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은행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던 가상자산 관련 활동 보고 의무를 철회했다. 이번 조치는 은행들의 디지털 자산 활용에 대한 규제 부담을 줄이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유연하게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현지 시각 4월 24일, 연준은 관련 지침을 수정하며 기존의 보고 요건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과 규제 환경 변화에 맞춘 조정으로, 은행들이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연준은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안정성 문제를 이유로 은행에 관련 활동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해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증가하는 디지털 금융 활동에 대한 대응 전략 중 하나로, 업계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