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에서 제기됐던 바이낸스 자금세탁 방조 혐의 소송이 플로리다주로 이관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바바라 로스스타인 판사는 "워싱턴 소송은 플로리다에서 제기된 소송과 동일한 쟁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바이낸스가 플랫폼을 통한 자금세탁을 방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내용의 소송이라면 먼저 접수된 법원에서 처리하는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플로리다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3명의 워싱턴 소재 투자자는 범인들이 훔친 암호화폐를 바이낸스로 보내 세탁했다며 바이낸스와 설립자 자오창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6월 플로리다의 한 투자자는 바이낸스가 도난당한 암호화폐의 스왑을 도왔다고 주장하며 소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