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스나이퍼가 지배한 펌프닷펀...개인 투자자만 피해"

| Coinness 기자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에서 토큰 발행자가 스나이퍼(신규 토큰을 선점하는 자동화 프로그램)를 활용해 수익을 거두는 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파인애널리틱스가 진단했다. 파인애널리틱스는 X를 통해 "지금까지 펌프닷펀에서 생성된 토큰 중 절반 이상이 토큰 생성과 동시에 스나이퍼 월렛에 매수됐다. 지난 한 달 동안 이러한 패턴을 보인 토큰 수는 1.5만종이다. 관련된 토큰 발행자 수는 10,400명, 스나이퍼 월렛은 4600여개이며 이들은 총 1.5만 SOL 순수익을 거뒀다. 스나이핑 활동은 주로 미국 시간대 집중 발생했다. 물량을 넘겨 받은 스나이퍼 월렛 중 90%는 한두번 만에 보유량을 전량 매도했다. 이러한 활동은 토큰 가격을 실제 가치나 수요보다 부풀리고 개인 투자자들을 유동성 탈출(Exit liquidity) 도구로 삼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