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거시경제학자, 연말 BTC 가격 전망 하향 조정...관세 전쟁 탓

| Coinness 기자

미국 유명 거시경제학자 린 알든(Lyn Alden)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래한 '관세 전쟁'이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그는 "BTC 가격이 올 연말 지금보다는 높은 가격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관세 논란이 있기 전 더 높은 가격을 전망했다.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 그림자가 드리웠고, 이는 비트코인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은 전통 금융 시장이 불안정할 때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 확대를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거시 관점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국채 시장이 붕괴하고, 연준의 수익률 곡선 통제나 대규모 양적완화(QE)가 시행된다면 BTC는 상승할 것이다. 여전히 BTC가 연내 10만 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또 글로벌 금융 위기가 오기 전 2003~2007년 떄와 유사하게 미 증시 퍼포먼스가 저조하더라도 BTC는 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