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재무부가 국가 차원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공식 제안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재무부는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금융 유연성 확보와 국제 결제 시스템 의존도 축소를 위해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서방 국가들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가 기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에서 일부 배제된 이후, 대체 결제 수단 마련을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그간 디지털 루블 개발을 추진해온 바 있어, 이번 재무부 제안이 구체적인 제도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