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EURC 수요 급증... 트럼프발 달러 약세 영향

| Coinness 기자

미국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클의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EURC의 수요가 급증, 지난달 기준 공급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RWA.xyz 데이터에 따르면 3월 기준 EURC 공급량은 2.46억 달러로, 43%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가총액 기준 팍소스의 글로벌 달러(USDG) 보다 높고 리플의 RLUSD 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EURC는 시장 내 최대 유로화 스테이블코인이지만,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비해 작은 규모다.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9%를 차지한다"며 "그러나 EURC의 급격한 성장은 유로화 암호화폐에 대한 다각화 수요 증가세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대체 수단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