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건 BK그룹 회장·이정훈 빗썸 고문, 사기 혐의로 피소

| Coinness 기자

디센터에 따르면 빗썸홀딩스(빗썸 지주사) 인수를 추진했던 김병건 BK그룹 회장과 이정훈 빗썸 고문(전 아이템매니아 대표)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김 회장은 빗썸을 인수하려던 싱가포르 법인 BTHMB홀딩스를 이끌었으며, 이 고문은 BTHMB홀딩스의 최상위 최대 주주다. 홍콩 투자회사 윈가드 리미티드(Wingurad Limited)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 회장과 이 고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김 회장과 이 고문이 빗썸을 인수할 능력이 없음에도 불구, 인수 성공을 내세워 투자를 제안했다는 게 윈가드 리미티드 측 주장이다. 윈가드 리미티드는 지난 1월 11일 BTHMB홀딩스에 900만 달러(107억 원) 규모 투자금을 납입하고 주식 750주(지분 0.75%)를 확보했다. 윈가드 리미티드 측은 빗썸 인수가 무산될 경우 BTHMB홀딩스가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했으나 인수가 무산된 현재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BTHMB홀딩스는 지난 9월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빗썸홀딩스 인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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