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MOVE 지수가 7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37.2996까지 상승했다고 암호화폐 전문 매체 블록비츠가 전했다. 해당 수치는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최근 지속된 상승세가 눈에 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과거 '연준이 언제 통화정책을 완화하고 유동성을 공급할지 예측하려면 MOVE 지수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MOVE 지수가 상승할 경우, 레버리지를 이용해 국채나 회사채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이 마진 요구 조건 증가로 인해 매도에 나설 수 있다. 이는 채권 시장의 불안을 키울 수 있으며, 연준이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개입하는 주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헤이즈는 또한 MOVE 지수가 140포인트를 넘을 경우 시장 급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후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투자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