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암호화폐 분석 업체 스쿠(Skew)와 비트코인트레이드볼륨(BitcoinTradeVolume.com)를 인용, 최근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폭 감소에 따라 파생상품 거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BTC 파생상품과 현물 거래량은 연초까지만 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BTC 파생상품 거래량이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를 기록, BTC 현물 거래량의 10~18배까지 증가했다. 거래소별로 보면 비트멕스(BitMex) 거래량 비중이 높았다. 비트멕스가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통해 얻는 일일 수수료 매출은 최소 7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엠마누엘 고(Emmanuel Goh) 스쿠 창업자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대부분은 투기 목적으로 이뤄진다"며 "이러한 거래는 상호 윈윈이 아닌 '제로섬 게임'이다"고 지적했다. 토큰애널리스트(TokenAnalyst)의 시드 셰카(Sid Shekhar) 창업자 또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은 사상 최대의 카지노와 같다. 누군가는 돈을 잃게 되어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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