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단체 '헤퍼인터내셔널', 리브라협회 23번째 회원사로 합류

| 하이레 기자

글로벌 비영리 단체 '헤퍼 인터내셔널(Heifer International)'이 리브라협회에 가입했다.

20일(현지시간) 헤퍼 인터내셔널은 공식 블로그에서 '금융 포괄성, 경쟁력, 책임있는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원할 시스템 구축'이라는 리브라의 미션을 언급하며 "저비용으로 접근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 위해 리브라협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헤퍼 인터내셔널은 자선 단체 평가 사이트 '채리티 내비게이터'에서 별 4개 만점에 3개를, 책임성과 투명성 부문에서는 100점 만점에 97점을 받았다.

헤퍼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빈곤층 농가가 생산량을 늘리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매출과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피에르 페라리 헤퍼 CEO는 빈곤층 농가가 신용 서비스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CEO는 "현지의 높은 대출 이자와 원금을 갚지 못해 생계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리브라를 통해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브라협회의 단테 디스파르테 정책·커뮤니케이션 총괄은 "75년 이상 전 세계 기아·빈곤 문제 퇴치에 힘써 온 헤퍼의 합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리브라협회가 공식 출범한 이래 세 번재 가입 소식이다. 지난 2월 21일 캐나다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 같은 달 27일 암호화폐 전문 중개 서비스 기업 타고미가 협회에 합류했다.

처음 협회 참여 의향을 밝혔던 기업은 총 28곳이었지만 협회 창립 당시 칼리브라를 포함한 21개 기업만 참여했다.

최근 리브라협회는 백서 2.0을 통해 글로벌 단일 통화 발행 계획을 포기하고, 단일 법정통화와 연동된 여러 개의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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