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제로, 아비트럼 등 EVM 체인 대상 프라이버시 거래 앱 출시

| 김미래 기자

알레프제로가 디파이 프로젝트 커먼과 함께 EVM 체인에서 프라이버시 중심의 웹앱 ‘커먼 솔루션’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프라이빗 트랜잭션 지원에 나섰다.앱은 지갑 활동을 익명화하면서도 규제 준수를 위한 감사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레이어1 블록체인 알레프제로(Aleph Zero)는 프라이버시 특화 디파이 프로젝트 커먼(Common)과 공동 개발한 웹앱 ‘커먼 솔루션(Common Solution)’을 출시하였다. 이 앱은 초기에는 아비트럼(Arbitrum)과 알레프제로 EVM에서 프라이빗 거래를 지원하며, 이후 베이스(Base), 베라체인(Berachain), 소닉(Sonic) 등 이더리움 호환 체인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자산을 은닉(shield)하거나 새로운 주소로 전환(unshield)해 공개 지갑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프라이빗 스테이킹, 수익 획득,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실행할 수 있다.

앱은 메타마스크(MetaMask), 레저(Ledger), 라비(Rabby) 등 다양한 지갑을 지원하며, 모바일 버전은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커먼 솔루션은 알레프제로의 ‘쉴더 네트워크(Shielder Network)’를 위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스마트 계약과 릴레이어, 영지식 암호 기술이 결합된 구조다. 사용자는 자신의 기기에서 직접 초단위 증명을 수행하며, 자금을 섞지 않고도 활동을 익명화할 수 있다. 동시에 추적 가능한 출처 정보를 남겨 감사와 규제 대응을 위한 투명성도 보장한다. 알레프제로는 DAG 구조와 AlephBFT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속 거래와 확장성, 프라이버시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