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 기반 블록체인 캠프네트워크가 1kx와 블록체인캐피털 주도로 3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IP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이번 투자는 AI와 창작자의 공존을 도모하는 신규 레이어1 블록체인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1kx와 블록체인캐피털(Blockchain Capital)은 캠프네트워크(Camp Network)의 시리즈A 라운드를 주도하며 총 3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본 라운드에는 Lattice, TrueBridge, Maven 11, 하이퍼스피어(Hypersphere), OKX, 페이퍼벤처스(Paper Ventures) 등도 참여하였다. 캠프네트워크는 지식재산(IP) 등록과 토큰화를 가능케 하는 맞춤형 ‘출처 증명(proof of provenance)’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이번 자금은 해당 블록체인의 확장 및 실사용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캠프네트워크는 창작자의 콘텐츠가 무단으로 AI 모델에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모든 창작자에게 실존적 위협’이라 지적하며, 이를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프로젝트 측은 “당초 1천만 달러 수준의 투자만 예상했지만, 시장의 관심이 급증해 세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캠프는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의 사용자 소유 IP 저장소’를 구축하고, 저작권이 정리된 AI 훈련 데이터를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소유한 IP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훈련시키고, 그 사용에 따른 수익을 투명하게 분배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