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소의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 디미타르 스탈리미로프가 파리 블록체인 위크 2025에서 스포츠 파트너십과 회사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넥소는 최근 테니스를 중심으로 스포츠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첫 시도로 아카풀코 테니스 대회 후원을 시작했으며, 향후 추가 파트너십도 계획하고 있다. 스탈리미로프는 "우리 고객층은 고급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다만 새로운 기회가 있다면 어떤 분야든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스탈리미로프는 "우리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친근한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며 "고객들과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가까워지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리브랜딩을 진행한 넥소는 전통적인 거래소를 넘어 종합 금융 생태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탈리미로프는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이 단순히 거래만을 위해 넥소를 찾지는 않는다"며 "순수 거래 목적이라면 다른 거래소들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넥소는 고객 중심의 개발을 통해 B2B 솔루션과 국제 브랜드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급변하는 규제와 시장 환경 속에서 넥소는 컴플라이언스와 사용자 경험의 균형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스탈리미로프는 "규제 준수는 필수지만, 소비자 관점에서 최선의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정학적 긴장 등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업계 기반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상황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소들에 대한 과잉 반응"이라며 "지금이 시장 진입의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