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출시했다. OKX와 누베이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백만 개 가맹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고 가맹점이 이를 수락할 수 있는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는 메타마스크, 크라켄, OKX 등의 플랫폼과 협력해 전 세계 1억 5,0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기존 카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고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OKX와 협력해 자금에 대한 원활한 접근을 제공하는 OKX 카드를 출시한다. 또한 누베이, 서클과 협력해 서클의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며, 팍소스와도 협력해 팍소스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에도 이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이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지만 현재 사용자 경험에는 검증과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크립토 크리덴셜(Crypto Credential)을 통해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이름으로 디지털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와이렉스, 비트투미, 메르카도 비트코인 등이 마스터카드 크립토 크리덴셜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마스터카드의 멀티 토큰 네트워크(MTN)는 시장과 통화 간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온도 파이낸스와 같은 파트너사들은 토큰화된 자산을 활용하고 있으며, JP모건 체이스와 스탠다드 차타드와 같은 은행들도 이미 MTN에 연결되어 새로운 디지털 자산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마스터카드의 조른 램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주류 사용 사례에 대한 이점은 분명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가맹점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받고 소비자가 이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이전에도 크라켄,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사용자들이 기존 카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