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서비스위원회, 다음 주 디지털 자산 혁신 청문회 개최 예정

| 김하린 기자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웹사이트에 게시된 일정에 따르면 다음 주 화요일 디지털 자산 혁신에 초점을 맞춘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국 혁신과 디지털 자산의 미래: 21세기를 위한 청사진"이라는 제목의 이 청문회는 디지털 자산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변화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 구조 전반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체인 협회(Blockchain Association)의 정부 관계 및 기관 참여 수석 디렉터인 론 해몬드(Ron Hammond)에 따르면, "암호화폐 부문에 '명확한 규제와 등록'을 앞당기기 위해 시장 구조와 관련된 다른 암호화폐 입법 우선순위가 향후 몇 일 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5월 6일 위원회 청문회에 대한 연사 발표는 아직 없지만, 해몬드는 "법안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가진 암호화폐 산업 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몬드는 "하지만 과거의 노력들과 달리 이 법안은 법률로 제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법안 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 소식은 새로 취임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폴 앳킨스(Paul Atkins)가 4월 21일 취임식에서 균형 잡힌 암호화폐 규제 제정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나왔다.

앳킨스는 "합리적이고 일관되며 원칙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좋고 안전한 비즈니스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앳킨스의 SEC 수장 취임은 이전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하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집행을 통한 규제' 접근 방식에서 큰 변화를 보여준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연방 규제 기관은 크라켄(Kraken),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암호화폐 산업의 주요 기업들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2주간의 휴회 후 월요일에 재소집된 의회는 디지털 자산 법안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전에 트럼프의 중요한 예산 법안에 노력을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