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ic이 블록체인 아키텍처에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HTX 리서치가 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Sonic은 초당 2,000건 이상의 트랜잭션 처리(TPS), 0.7초 내 트랜잭션 최종성 확보, 건당 약 0.0001달러(약 0.14원)의 수수료를 기록하며, 다수의 레이어 1·2 솔루션을 넘어서는 성능을 입증했다.
Sonic은 판톰 오페라(Fantom Opera) 블록체인의 확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 샤딩(sharding)이나 레이어2를 사용하지 않고도 루브릭을 다시 설계해 탄생한 이 시스템은, 마이클 콩(Michael Kong), 안드레 크로녜(Andre Cronje), 베르나르트 숄츠(Bernhard Scholz) 등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물들이 주도했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 효율을 90% 향상시키고, 노드 동기화 시간을 수주에서 이틀 미만으로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Sonic의 성능 혁신을 뒷받침하는 주요 기술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신규 EVM 호환 가상 머신인 ‘SonicVM’은 SHA3 해시 처리와 실행 속도를 최적화했다. 두 번째는 'SonicDB'다. 이는 블록체인 상태를 라이브DB와 아카이브DB로 분리 저장해 90% 이상 압축 효율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Sonic 게이트웨이'는 이더리움과의 효율적 양방향 브리징을 지원해 L2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한다.
토크노믹스 측면에서도 Sonic은 신선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네이티브 토큰인 S는 FTM과 1:1 교환되며 가스비, 스테이킹, 거버넌스 등에 사용된다. 특히 개발자들은 발생하는 가스비 수수료의 최대 90%를 수익으로 배분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는 토큰 보유, 스테이킹,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쌓고 이를 2억 개 S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2025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Sonic의 TVL(총 예치금액)은 500% 이상 급증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공급량도 2억6,000만 달러(약 3,692억 원)를 넘어섰다. 'Silo v2 루프 대출’ 기능을 통해 스테이킹된 S를 담보로 최대 20배 레버리지로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할 수 있으며, ‘Euler+Rings 프로토콜' 조합을 활용하면 USDC 예치 후 최대 10배 수익 레버리지를 구현할 수 있다. 또, 'Shadow DEX'를 통한 유동성 공급 시 최대 169% 연이율(APY)을 기대할 수 있다. Sonic은 향후 실물자산(RWA) 수익과 오프체인 결제 솔루션을 관계망에 통합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부문에서도 Sonic은 차별화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FlyingTulip' DEX는 유동성곡선을 시장 변동성에 따라 실시간 조정하는 어댑티브 AMM 커브를 채택해 변동성 손실을 42% 줄이고, 자본 효율성을 85% 향상시켰다. 여기에 시장 변동성에 따라 LTV(담보대출비율)를 동적으로 조정하는 모델을 도입해 대출 플랫폼의 안정성을 높였다.
보고서는 Sonic이 성능 고도화와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향후 1년 내 TVL 20억 달러(약 2조8,400억 원) 돌파 및 S 토큰 수십억 달러 시장가치 형성이 예상된다. 다만 외부 오라클 의존성과 고레버리지 전략에 따른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선물 숏(공매도) 등 헤지 전략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HTX 리서치}에 따르면, Sonic은 온체인 수익과 실물 경제를 연결하는 차세대 디파이 붐을 이끌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