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백, 비트코인 2025년까지 최대 100만 달러 전망

| 손정환 기자

블록스트림 CEO이자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적 인물인 아담 백이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말까지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내놓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담 백은 현재 비트코인이 약 9만 4,1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거대한 상승장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스팟 ETF 출시와 월가 대형 기관들의 진입, 국부펀드의 관심 증가로 인해 제한된 공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ETF 운용사들은 현재 일일 채굴량의 두 배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 역시 정기적인 분할 매수를 통해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담 백은 한 국가가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하기 시작하면 도미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국가들도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것이며, 여기에 연기금과 뮤추얼펀드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전례 없는 매수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밀크로드 팟캐스트에서 아담 백은 비트코인이 먼저 50만 달러를 돌파한 후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과거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아담 백의 예측이 매우 낙관적이지만, ETF 출시와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인한 시장 변화를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