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 비트코인 2030 강세 목표가 240만달러 상향 신흥시장 수요·기관투자 강조

| 김미래 기자

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비트코인(BTC)의 희소성과 기관투자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실험적 모델링을 적용해 2030년 강세 시나리오 목표가를 기존 150만달러에서 240만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였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비트코인(BTC) 2030년 강세 시나리오 목표가를 기존 150만달러에서 240만달러로 상향 조정하였다. 아크인베스트 분석가 데이비드 푸엘(David Puell)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목표가 상향은 비트코인의 유동 공급량에서 장기 보유되었거나 소실된 물량을 제외하는 새로운 실험적 모델을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하였다. 이번 강세 시나리오 전망은 2024년 말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72% 성장률을 가정하였다.

아크인베스트는 실험적 모델링을 통해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 120만달러(연평균 53% 성장),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50만달러(연평균 32% 성장)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푸엘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이 약세 및 기준 시나리오를 견인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 강세 시나리오의 주요 동력이라고 분석하였다. 또한 신흥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인터넷만 있으면 접근 가능한 투자 수단으로, 미국 달러 대비 구매력 방어와 자산 증식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엘은 "현재 대부분의 비트코인 평가 모델은 희소성과 유실 공급량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