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델라웨어에 NEAR ETF 법인 설립 SEC 친화적 기조 속 암호화폐 ETF 확대

| 김미래 기자

비트와이즈(Bitwise)가 델라웨어에 '비트와이즈 NEAR ETF' 법인을 설립하고 NEAR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으며, SEC가 암호화폐 펀드에 보다 우호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업계 전반에 ETF 출시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델라웨어주에 '비트와이즈 NEAR ETF' 법인을 등록하며 NEAR 프로토콜(NEAR)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해당 등록 사실을 공식 확인하였다. NEAR는 시가총액 기준 43위에 위치한 암호화폐로, 최근 가격은 2.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등록은 아직 초기 단계로, 추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식 상장 신청을 제출해야 한다.

비트와이즈는 앞서 도지코인(Dogecoin), 앱토스(Aptos), XRP 등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 ETF도 델라웨어에 등록하고, 이후 SEC에 상장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SEC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훨씬 친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다수의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공개적인 암호화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등 정책 기조를 바꾸고 있다. SEC는 이미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 ETF를, 7월에는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바 있으며, 현재 솔라나(Solana), XRP, 도지코인 등을 추적하는 신규 ETF 승인 심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