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엡티스 테라퓨틱스(Coeptis Therapeutics)가 도지코인(Dogecoin) 채굴 전문 기업 Z 스퀘어드(Z Squared)와 합병을 발표하고 디지털 자산 채굴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주가가 약 40% 급락하였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엡티스 테라퓨틱스(Coeptis Therapeutics, 티커 COEP)는 도지코인(Dogecoin) 채굴 전문 기업 Z 스퀘어드(Z Squared)와 합병하고, 디지털 자산 채굴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코엡티스는 Z 스퀘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9000대의 도지코인 채굴기를 인수한다. 합병 완료 후 기업명은 Z 스퀘어드로 변경되며, 주력 사업은 바이오테크에서 디지털 자산 채굴로 전환된다. 합병은 규제 승인 및 주주 승인을 거쳐 3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 직후 코엡티스 주가는 약 40% 급락하며 시가총액은 약 3200만달러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도지코인은 현재 약 0.1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약 270억달러로 상위 10대 암호화폐에 속한다. Z 스퀘어드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할라부(David Halabu)는 "도지코인 채굴에 주력하는 미국 최대 상장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엡티스는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감염병 치료제를 다루던 바이오파마 부문을 분사하여 독립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운 합병 회사는 데이비드 할라부와 최고운영책임자 미셸 버크(Michelle Burke)가 이끌 예정이며, 기존 코엡티스 대표이사 데이브 메할릭(Dave Mehalick)은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메할릭은 "주주들이 도지코인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