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디벨롭먼트, SEC에 10억 달러 증권 등록…솔라나 매입 추진

| 손정환 기자

미국 플로리다 소재 블록체인·디파이 전문기업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 NASDAQ: DEFI)가 최대 10억 달러(약 1조 4,200억 원) 규모의 증권 발행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3 양식을 제출했다.

회사는 25일 SEC에 제출한 등록신고서를 통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 124만 4,471주의 재매각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등록신고서에서 "모집 시점에 결정될 가격과 조건으로 총 10억 달러 한도 내에서 다양한 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을 솔라나(SOL) 매입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파이 디벨롭먼트의 이번 전략적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은 유동성 증가와 디지털 자산 및 웹3 기술의 주류 도입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SOL 스트래티지스가 최근 5억 달러 규모의 솔라나 매입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디파이 디벨롭먼트의 이번 행보는 솔라나 네트워크에 가장 큰 수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솔라나 가격은 앞으로 수개월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된다면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최근 서클의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