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파이(PayFi) 네트워크의 선두주자인 후마 파이낸스가 2.0 버전 출시 2주 만에 거래량 40억 달러(약 5조 6,800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디파이(DeFi) 분야에서 실질 수익이 어떻게 접근되고 분배되는지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시사한다.
후마 파이낸스는 현재 매월 5억 달러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안에 거래량 1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후마 파이낸스의 공동 창업자 에르빌 카라만은 "페이파이는 더 이상 단순한 개념이나 신흥 카테고리가 아닌 실제로 운영되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그동안 전통 금융은 실질 수익을 폐쇄적으로 운영해왔지만, 후마 2.0을 통해 기관급 수익률을 모든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후마 2.0의 혁신성은 기관들만 접근 가능했던 실질 수익을 일반화했다는 점에 있다. 기존 은행 시스템에서는 예금자의 자금으로 SWIFT와 같은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송금을 진행하면서도 예금자에게는 거의 수익을 주지 않았다. 반면 후마의 페이파이 네트워크는 이 모델을 뒤집어 결제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에 직접 접근해 자금 흐름을 효율적으로 가속화하고, 예금자들은 두 자릿수의 실질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전통적인 디파이와 달리 페이파이의 수익은 투기적 시장 상황이 아닌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와 연계되어 있어,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솔라나 기반의 후마 2.0 출시 이후 단 2주 만에 활성 지갑 주소가 5,600개에서 33,000개로 49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수익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보여준다.
후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결제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페이파이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