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창업자 잭 멀러스, 테더와 소프트뱅크 지원 받는 비트코인 기업 '트웬티 원' CEO 맡아

| 이준한 기자

암호화폐 결제 기업 스트라이크의 설립자 잭 멀러스가 4만2천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될 신생 비트코인 중심 기업 트웬티 원의 최고경영자로 합류한다.

2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 기업 스트라이크(Strike)의 창업자 잭 멀러스(Jack Mallers)가 새롭게 설립된 비트코인 중심 기업 트웬티 원(Twenty One)의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했다. 테더(Tether)와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의 지원을 받는 이 기업은 출범 시 4만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스트래티지(Strategy)와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자산이 될 전망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멀러스는 스트라이크에서의 역할을 계속하면서 트웬티 원에 디지털 글로벌 결제 분야의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 멀러스는 미국 정부가 400만 BTC를 획득할 경우 비트코인이 870% 급등하여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독특한 희소성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저항성을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강조했다.

멀러스는 2020년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Bitcoin Lightning Network)를 기반으로 한 결제 앱 스트라이크를 설립하여 비트코인을 글로벌 결제 도구로 선도했다.

특히, 멀러스는 2021년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을 "오렌지 필"했다. 같은 해,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지정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잭이 이끄는 이 노력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채택을 더욱 확대하고 궁극적인 가치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입니다"라고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말했다. 아르도이노는 트웬티 원이 투기보다 축적을 우선시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구축하는 비트코인 우선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립토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기업인 트웬티 원 캐피탈(Twenty One Capital)은 테더로부터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출자받을 예정이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스(FT)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9억 달러를 추가하고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이 벤처에 6억 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웬티 원은 주당 비트코인을 증가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자본을 배분할 첫날부터 비트코인 네이티브 기업이 되도록 구성되었습니다"라고 보도자료는 전했다.

또한, 이 새로운 벤처는 네이티브 대출 모델과 자본 시장 도구를 포함한 "비트코인과 함께, 그리고 비트코인 위에 구축된 금융 상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는 비트코인이 해답이며, 트웬티 원은 그 해답을 공개 시장에 가져오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멀러스는 언급했다. "우리는 시장을 이기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비트코이너들에 의해, 비트코이너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개 주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