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비트코인(BTC) 보유 23% 넘어…시장 지배력 강화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주 10% 이상 상승한 가운데, 바이낸스가 거래소 중 최대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크립토퀀트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현재 중앙화 거래소에 예치된 전체 비트코인의 2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붕괴 이후 바이낸스는 플랫폼 내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같은 기간 경쟁사들의 보유량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바이낸스의 높은 보유량은 사용자들의 신뢰와 유동성 집중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이러한 지배력 강화가 중앙화와 시장 흐름에 대한 바이낸스의 영향력 측면에서 중요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현재의 시장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바이낸스의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19% 가까이 상승했으며, 7일간 6.2%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가 주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투자자들의 강한 확신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거시경제 여건 개선과 함께 월간 최고치인 9만 4,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6,200만 달러에 근접한 순테이커 거래량을 기록하며 이러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한 가운데, 분석가들은 이러한 적극적인 주문이 향후 수주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중요한 시장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