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코인베이스, PYUSD 글로벌 확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손정환 기자

페이팔과 코인베이스는 24일 페이팔 USD(PYUSD)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채택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원활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협력해왔다.

알렉스 크리스 페이팔 CEO는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커뮤니티 전반과 함께 PYUSD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디지털 통화의 효용성과 채택을 더욱 확대해 나가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솔라나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PYUSD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8억 6,000만 달러(약 1조 2,200억 원)에 달하며, 24시간 평균 거래량은 약

2,000만 달러(약 284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페이팔은 4억 3,000만 명이 넘는 소비자 및 판매자 계정을 활용해 PYUSD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전망을 강화해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은 플랫폼 수수료 없이 PYUSD를 사고 팔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직접 PYUSD를 1:1 비율로 미국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두 회사가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에서 PYUSD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페이팔과의 파트너십이 매우 기대된다. 페이팔의 4억 3,000만 소비자 및 판매자 계정은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늘릴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PYUSD는 리플의 RLUSD를 비롯한 다른 스테이블코인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