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AI 훈련 플랫폼 플록(FLock.io)이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플록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LLM '퀜(Qwen)'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도메인별 특화 AI 모델과 범용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술 통합을 넘어 중앙화 및 탈중앙화 AI 분야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록의 지아하오 선 CEO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퀜과의 협력은 플록에게 혁신적인 발걸음"이라며 "블록체인 기술과 연합학습을 결합해 안전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모델 훈련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개발한 퀜은 현재 가장 진보된 오픈소스 LLM 중 하나로 꼽힌다. 2023년 4월 출시 이후 자동차, 제조, 금융, 게임,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29만개 이상의 기업이 도입했다. 퀜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모델 스튜디오'를 통해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한편 플록은 연합학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최초의 탈중앙화 AI 훈련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중앙화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AI 모델을 협력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플록의 생태계는 경쟁적 모델 훈련 플랫폼 'AI 아레나', 프라이버시 중심의 협업 프레임워크 'FL 얼라이언스', 탈중앙화 AI 모델 호스팅 플랫폼 '문베이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