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플랫폼, 코인베이스로부터 1억 달러 비트코인 담보 대출 확보

| 김하린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 Inc.)이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의 자회사인 코인베이스 크레딧(Coinbase Credit, Inc.)으로부터 1억 달러의 신용대출을 확보했다고 수요일에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라이엇의 첫 번째 비트코인 담보 신용대출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라이엇에 최대 1억 달러에 달하는 복수 인출 기간 대출 시설을 제공한다. 자금은 계약 체결 이후 두 달 동안 "유효일"이라고 불리는 기간에 라이엇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자금을 주요 전략적 이니셔티브와 일반 기업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라이엇의 CEO 제이슨 레스(Jason Les)는 보도자료에서 "라이엇은 첫 번째 비트코인 담보 시설을 체결했으며, 이는 매력적인 금융 비용으로 비희석 자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신용대출은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한 관점에서 우리의 운영과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 소스 다각화 노력의 핵심 부분이다."

대출 구조는 라이엇이 필요에 따라 시설을 인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모든 대출 금액은 연방기금금리(상한선) 또는 3.25% 중 더 큰 값에 추가로 4.50%를 더한 연간 이율로 이자가 발생한다. 이 시설은 유효일로부터 364일 후에 만료되지만, 라이엇은 코인베이스의 승인을 조건으로 추가 364일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계약의 일환으로, 라이엇은 비트코인 보유량의 일부로 대출을 담보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기관 비트코인 담보 금융의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다. 이 접근 방식은 회사가 새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도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주주 희석을 방지한다. 이번 조치는 라이엇이 디지털 자산 채굴 공간 내에서 금융 혁신과 운영 확장에 지속적으로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굴 산업이 증가하는 경쟁과 자본 수요에 직면함에 따라, 이러한 금융 접근 방식은 라이엇에 유동성과 회복력을 모두 제공한다.

2월에 라이엇 플랫폼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가 12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으로 수익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채굴업체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인프라를 적응시키는 성장하는 추세에 합류했다. 2월 13일, 라이엇 플랫폼은 AI와 HPC 부문 내에서 잠재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