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SEC 새 위원장 폴 앳킨스, 비트코인에 긍정적' 전망

| 김하린 기자

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가 화요일 X에 게시한 글에서 최근 임명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폴 앳킨스가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를 공유했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세일러는 4월 22일 게시한 글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SEC 수장의 영상과 함께 "SEC 위원장 폴 앳킨스는 비트코인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앳킨스는 화요일 취임식에서 "내 의장직의 최우선 과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공식적인 규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리적이고 일관되며 원칙에 입각한 접근 방식을 통해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좋고 안전한 비즈니스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5억 5,500만 달러 이상을 들여 6,556 BTC를 구매했다고 발표한 스트래티지는 오랫동안 비트코인 인수 전략으로 유명했다. 2020년 세일러의 지휘 아래 암호화폐 매입을 시작한 이 비트코인 보유 기업은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논란이 된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직후인 4월 7일 비트코인 구매를 일시 중단했다. 그 경제 정책은 전 세계 시장에 충격파를 보냈으며, 비트코인은 잠시 1% 이상 상승한 후 거의 3% 하락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화요일 소폭 랠리를 경험했으며, 수요일에는 암호화폐가 93,000 달러 주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인의 갑작스러운 급등은 앳킨스의 공식 취임식과 일치했으며, 이는 그의 SEC 임기 시작을 알렸다. 연방 규제 기관은 당시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주도한 블록체인 부문에 대한 규제를 통한 집행 접근 방식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반발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 기관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을 급격히 변화시켜 크라켄(Kraken),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기업들에 대한 여러 소송을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