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테이킹 기반 프로토콜 심바이오틱(Symbiotic)이 ‘범용 스테이킹’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900만 달러를 조달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리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출발한 심바이오틱(Symbiotic)은 ‘범용 스테이킹(Universal Staking)’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29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팬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이 주도하고, 코인베이스벤처스(Coinbase Ventures) 및 아베(Aave), 폴리곤(Polygon), 스타크웨어(StarkWare) 등의 팀 출신 엔젤 투자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공동 창업자 미샤 푸티아틴(Misha Putiatin)은 이번 라운드가 토큰 워런트를 포함한 지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구체적인 기업 가치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심바이오틱은 지난해 패러다임(Paradigm)과 사이버펀드(cyber•Fund)의 공동 리드로 58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총 누적 자금은 현재까지 3480만 달러에 달한다.
심바이오틱은 이젠 단순 리스테이킹을 넘어서, 모든 블록체인이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스스로를 보안할 수 있도록 돕는 ‘플러그 앤 플레이’ 보안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 검증 노드 보안뿐 아니라, 보험, 데이터 신뢰성, 디파이, AI·ZK 코프로세서 등 다양한 사용 사례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심바이오틱은 하이퍼레인(Hyperlane), 스파크(Spark), 어베일(Avail) 등 14개 네트워크에 통합되어 있으며, 35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예컨대 하이퍼레인은 자사 메시징 시스템에 심바이오틱 기반 스테이킹을 도입해 탈중앙화된 검증자 세트를 통해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푸티아틴은 “레이어1, 오라클, 브릿지, 데이터 가용성 계층 등 자체 보안 인프라를 구축할 여력이 부족한 프로젝트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30명 규모의 팀을 추가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
팬테라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폴 베라디타킷(Paul Veradittakit)은 “심바이오틱은 자산 다양성이 증가하는 온체인 환경 속에서 새로운 디파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경제적 보안성과 유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