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게임사 미시컬게임즈(Mythical Games)가 축구 테마 모바일 게임 ‘FIFA 라이벌스’를 오는 6월 애플과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미시컬게임즈는 자사의 신작 ‘FIFA 라이벌스(FIFA Rivals)’를 오는 6월 FIFA 클럽 월드컵과 함께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게임은 지난 11월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출시 시점이 구체화된 것으로, 정식 출시 전 5월 중 사전 공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미시컬게임즈는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웹3 게임 ‘NFL 라이벌스(NFL Rivals)’로 이미 성공을 거둔 바 있다. ‘NFL 라이벌스’는 2023년 말 기준 약 3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웹3 게임 중 드물게 대중적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신작도 FIFA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팬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개발사 베이컨게임즈(Bacon Games)와 공동 제작 중이다.
FIFA 역시 웹3 분야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앞서 FIFA는 디지털 수집품을 통해 2026년 월드컵 결승전 입장권을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게임은 FIFA의 두 번째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로, 게임 내 자산이나 기능이 NFT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시컬게임즈는 지난 2021년 a16z가 주도한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1억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12억5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 PROOF, 스탠퍼드 체육부, 문페이(MoonPay) 등도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인기 NFT 캐릭터 브랜드 ‘푸지펭귄(Pudgy Penguins)’과 협업해 2025년 모바일 게임 ‘푸지파티(Pudgy Party)’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웹3와 대중문화의 결합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