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 피츠제럴드·소프트뱅크·테더 손잡고 3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플랫폼 출범

| 김하린 기자

브랜든 러트닉이 이끄는 캔터 피츠제럴드가 소프트뱅크, 테더, 비트파이넥스와 협력하여 3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인수 플랫폼을 개발하는 노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은 투자자들이 공동 자원을 통해 비트코인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2일(현지시간) 코인CU에 따르면,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소프트뱅크(SoftBank), 테더(Tether), 비트파이넥스(Bitfinex)와 함께 새로운 비트코인 인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1 캐피털(21 Capital)이라 불리는 이 벤처는 3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기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됐다. 1월에는 2억 달러가 모금됐으며, 이는 이 대담한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고히 했다.

테더(15억 달러), 소프트뱅크(9억 달러), 비트파이넥스(6억 달러)와 같은 주요 참여자들의 상당한 비트코인 기여로, 21 캐피털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기관 참여를 혁신하고자 한다. 이는 채택을 가속화하고 다른 기업 수준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발할 수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플랫폼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기관 지지자들은 통합된 벤처에서 잠재력을 보는 반면, 다른 이들은 공식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클 커닝햄(Michael Cunningham)과 아마르 쿠치나드가 관련 이니셔티브에 대해 언급했지만, 소프트뱅크나 비트파이넥스 임원들은 21 캐피털에 대한 상세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마이클 커닝햄 캔터 피츠제럴드 비트코인 파이낸싱 부문장은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과 코퍼(Copper)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 이들의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은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디지털 자산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20억 달러의 초기 자금으로 시작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영을 상당히 확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은 9만3625달러까지 상승했다.

참고로, 이번 이니셔티브에서 전통 금융 기관과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결합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하며, 이는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가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치 상승을 이끌었던 사례와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