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물거래위원회, 24시간 거래와 무기한 선물 도입 검토

| 김하린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24시간 파생상품 거래 허용과 무기한 선물 계약 도입 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 움직임은 오랫동안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온 암호화폐 부문과 전통적인 시장을 더 가깝게 일치시킬 것이다. 월요일 발표된 성명에서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 CFTC 대행 위원장은 기관이 진화하는 시장 구조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CFTC는 모든 참가자를 보호하면서 우리 시장이 활기차고 탄력적으로 유지되도록 시장 구조의 변화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하나의 진화하는 추세는 24/7, 24/6, 또는 24/5 거래 시간으로의 이동입니다."

이 의견 요청은 시장 참가자들이 더 유연한 거래 기간을 점점 더 요구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주식 거래소는 이미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4 익스체인지(24 Exchange)가 주 5일 거의 하루 종일 운영하도록 승인했으며, 나스닥(Nasdaq)도 비슷한 계획을 발표했다. 로빈후드(Robinhood)와 같은 브로커는 이미 주중 24시간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수년 동안 지속적인 거래를 제공해 왔다. 트레이더들은 높은 유동성과 실시간 가격 발견으로 국경을 초월해 어느 시간에도 디지털 자산을 사고 팔 수 있다.

CFTC의 제안은 전통적인 파생상품 시장을 이 모델과 일치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이는 글로벌 참가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거시경제 이벤트에 대한 대응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변화다.

이 기관은 또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여전히 미국 트레이더들에게는 크게 이용 불가능한 계약 유형인 무기한 선물을 허용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퍼프(perps)'로 알려진 이러한 계약은 만료되지 않으며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정산된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다른 디지털 자산 플랫폼들은 미국에서 24/7 및 무기한 스타일 제품을 출시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다.

CFTC의 역할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관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더 넓은 감독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청산 및 거래 위험에 대한 감시를 완화하는 움직임과 함께 온다. 이러한 변화들은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더 부드러운 규제 입장을 보여준다.

그러나 CFTC는 위험에 대해 신중하다. 이 기관은 24/7 거래가 거래, 청산 및 위험 관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시장 무결성, 고객 보호 및 소매 참여와 같은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 기관은 절대 닫히지 않는 시장을 감독하는 데 있어서의 도전을 지적했다.

이 제안에 대한 의견은 5월 21일까지 접수된다. 이 요청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상품 시장의 감독을 완화하는 더 넓은 추세를 따른다. 여기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감시 감소가 포함된다. 또한 금융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데 대한 규제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