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에이브 V3서 5천만 달러 공급 시작

| 손정환 기자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에이브 V3에서 공급한도 5,000만 달러로 출시됐다. 디파이(DeFi) 플랫폼 에이브 V3 이더리움 코어 마켓에서 RLUSD의 공급과 대출이 가능해졌다.

공급한도는 5,000만 달러(약 710억 원), 대출한도는 500만 달러(약 71억 원)로 설정됐다. 현재 활용률은 0%이며 아직 대출 실적은 없다. 그러나 에이브에서의 RLUSD 제공은 디파이 유동성 확보에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기 거래량과 총예치자산(TVL) 지표는 시장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커뮤니티는 RLUSD가 테더(USDT)와 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에이브의 새로운 풀이 출시될 때마다 나타나는 단기 수익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추가적인 유동성 인센티브와 이자 구조가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사용자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RLUSD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리플의 큰 전략의 일부다. 이미 리플의 결제 생태계에 통합돼 있어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한다. RLUSD는 현재 시가총액 2억 9,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1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

에이브 진출로 디파이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기관들의 블록체인 기반 대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리플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커뮤니티도 주목하면서 RLUSD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