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2025년 10월 디지털 유로 출시...10억 유로 이상 투자 계획

| 이준한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2025년 10월까지 디지털 유로를 출시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결정 일정을 확인했다. 이는 유럽의 독자적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더 디피안트에 따르면, ECB는 디지털 통화 개발을 위해 10억 유로 이상을 할당했으며, 이는 미래 금융 안정의 초석으로서 디지털 화폐를 향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 계획은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페이팔(PayPal), 알리페이(Alipay)와 같은 미국 기반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금융 인프라에 대한 유럽의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유럽의 노력과 일치한다.

디지털 유로는 통화 시스템을 현대화하려는 ECB의 비전의 일부이지만, 현금 사용과 금융 자유에 대한 영향에 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유럽연합은 이미 MIR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주권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더욱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