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블록체인 도입 중소기업에 최대 500만원 지원…선착순 접수

| 연합뉴스

인천시가 올해 중소기업 25곳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비용을 지원한다.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산업을 지역에 뿌리내리게 하려는 시도의 하나다.

시는 5월 9일부터 시 온라인 누리집 '비즈오케이'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선착순이며,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은 블록체인 솔루션을 새롭게 도입하려는 지역 중소기업이다. 기업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 프로그램 등을 구입·설치할 때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달 인천 내 기업 501곳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그 결과 67%에 해당하는 336곳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싶다'고 했다. 이유로는 ‘위변조 방지와 신뢰성 향상’이 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명성 확보’ 39%, ‘공급망 관리 절차 간소화’ 39% 순이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적용 분야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중소기업엔 여전히 장벽이 높다"며 "실질적인 기술·재정적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