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지역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보호금 갈취 조직에 대한 대규모 단속에서 브라질 경찰이 4만5천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압수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이 리우그란데 도 술(Rio Grande do Sul) 주의 여러 도시에서 수색영장을 집행하며 보호금 갈취 조직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조직의 주모자들이 모두 수감자들이며, 전체 범죄 조직이 브라질 교도소 내에서 조종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포르투갈어 미디어 라이브코인스(Livecoins)는 경찰이 리우그란데 도 술 주의 여러 도시에서 다수의 영장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조직의 주모자들이 모두 재소자들이며, 전체 갈취 조직이 브라질 교도소 내에서 조종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티메오 작전'(Operation Timeo)이라는 대규모 단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리우그란데 도 술 주 민간경찰(PCRS) 요원들은 암호화폐 지갑에서 토큰을 압수하고 용의자들의 은행 계좌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PCRS는 용의자들이 소규모 자동차 거래 정비소 소유주들을 협박하기 위한 사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또한 "자금세탁 계획"을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이 계획은 사기 활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처리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PCRS는 한 용의자가 허가 없이 총기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대변인은 "여러 도시"의 다수 지갑에서 코인을 압수했다고 확인했다.
PCRS 수사로 총 60명의 요원이 포르투 알레그레(Porto Alegre), 노보 함부르고(Novo Hamburgo), 상 레오폴도(São Leopoldo), 포르탕(Portão), 카쇼에이리냐(Cachoeirinha), 임베(Imbé) 도시에서 11건의 수색 및 압수 영장을 집행했다.
상 레오폴도 조직범죄 대응부서가 이번 작전을 지휘했다. PCRS는 또한 11명의 용의자에게 속한 은행 계좌에서 총 1330만 레알(230만 달러)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암호화폐를 압수하는 데 사용한 방법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용의자들이 사용한 코인의 종류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이 조직이 에스탄시아 벨랴(Estância Velha), 노보 함부르고, 이보티(Ivoti), 사피랑가(Sapiranga), 포르탕의 자동차 정비소 소유주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제의 정비소들은 중고 차량을 거래하고 수리하는 개인들이 소유한 것이었다.
주모자들은 사람들을 보내 사업주들에게 "사업장 공격을 피하기 위해" 돈을 내놓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0명의 용의자와 1개 기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든 관계자들은 "티메오 작전의 이전 단계에서 이미 예방적으로 체포된 수감자들과 연관"되어 있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PCRS는 밝혔다. 대변인은 추가 수사를 통해 "갈취와 자금세탁과 관련된 더 광범위한 범죄 네트워크"가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그룹과 다른 범죄자들이 암호화폐와 위장 회사를 이용해 보호금 갈취 계획을 통해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로부터 갈취한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세탁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달 초, 브라질 고등법원은 금융 불이행 사건에서 개인의 암호화폐 보유분을 압수할 수 있는 권한을 판사들에게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