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지원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 창립자 제시 폴락(Jesse Pollak)이 논란성 GIF를 공유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사과는 최근 베이스 콘텐츠 토큰화 논란에 이어 커뮤니티 내 비판이 거세진 가운데 나왔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제시 폴락은 베이스의 슬로건 'Base is for everyone'을 활용한 GIF를 공유했으나, 해당 GIF에 'pimping'(포주 행위)과 'squirting' 같은 논란성 표현이 포함돼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폴락은 이 콘텐츠가 본인이나 베이스 마케팅팀이 제작한 것이 아니라 외부 창작자가 만든 것이라 해명했지만, 부적절한 메시지를 확산시킨 책임을 인정하며 "명백한 실수였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공유하는 메시지는 중요하며, 특히 사람들이 나의 직접 메시지로 인식할 경우 더욱 신중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폴락은 논란이 된 GIF를 만든 창작자 '위자드킨(Wizard_Kin)'을 초기에 계속해서 홍보했으며, 일부 사용자들이 문제를 지적했을 때에도 "예술은 도발적일 수 있다"며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는 빠르게 비판이 확산됐다. 크립토 평론가 데이비드 Z. 모리스는 "성착취를 암시하는 표현은 오픈 파이낸스가 긍정적 사회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내러티브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지적했다. Kanto Labs 창립자 애시로빈(AshRobin) 역시 이번 사건을 "완전한 PR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폴락의 사과에 대해 일부는 솔직함을 높이 평가했지만, 또 다른 일부는 아예 사과할 필요가 없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사과는 최근 베이스가 콘텐츠 토큰화를 시도하며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논란 이후 나온 두 번째 대형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