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인도 KYC 강화…PAN 제출 의무화

| 손정환 기자

바이낸스가 인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KYC(고객확인) 인증 절차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신규 및 기존 이용자 모두 해당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바이낸스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규제 준수와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자금세탁방지법(AML)에 따라 모든 사용자는 영구계좌번호(PAN)를 제출해야 한다. 이는 인도에서 등록된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의무사항이다.

인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된 바이낸스는 제출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며 법적 의무 이행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향을 받는 이용자들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자세한 절차 안내가 제공되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소득세국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1% 원천징수세(TDS) 징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왔다. 인도 투자자들은 TDS 납부 증빙을 제출하거나, 해당 사항이 없는 경우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는 공식 과세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