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ASTR), 동적 토큰노믹스 강화해 인플레이션 억제 나선다

| 손정환 기자

일본발 Web3 프로젝트 '아스타'가 18일 거버넌스 승인을 거쳐 가상자산 ASTR의 토큰노믹스를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테이킹 보상이 네트워크 활용도와 더욱 밀접하게 연동되며, 불필요한 발행량 억제와 연간 수익률(APR) 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타는 이번 변경이 '지속 가능하고 반응성 높은 토큰 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토큰노믹스는 특정 가상자산의 경제적 설계와 구조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용도, 공급량, 초기 발행분 배분 비율,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등과 관련된 정보를 포함한다.

아스타는 2023년 ASTR의 인플레이션율을 고정하는 방식에서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이나믹 토큰노믹스'로 전환했다. 현재는 네트워크 상의 활동에 따라 발행량이 결정되는 구조다. 아스타의 인플레이션 모델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베이스스테이커스파트': 스테이커에게 고정으로 배분되는 보상 비율

'애저스터블스테이커스파트': 네트워크에서 스테이킹된 ASTR 수량에 따라 변동하는 보상 비율

또한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소각하거나 스테이킹 참여 현황에 따라 토큰 발행량을 자동 조절하는 등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네트워크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다이나믹 토큰노믹스로의 전환은 큰 진전이었지만 몇 가지 과제도 드러났다고 아스타는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토큰 발행 배분 방식을 재검토해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스테이킹 보상은 축소하면서도 빌더와 콜레이터에 대한 보상 배분은 유지하는 설계 변경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베이스스테이커스파트를 25%에서 10%로 낮추고, 애저스터블스테이커스파트는 40%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아스타는 먼저 '사용자 보상의 안정화'를 꼽았다. 기존의 과제였던 APR 변동이 완화되고 보상 예측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토큰 발행' 실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발행량이 네트워크 참여 상황과 연동됨으로써 수요에 맞춘 공급이 이뤄지고, 과잉 공급으로 인한 가치 훼손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로 기대되는 효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를 언급했다. 스테이킹 보상 축소와 거래 수수료 소각의 상승효과로 인플레이션율은 앞으로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