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인 오리건주 법무장관 댄 레이필드가 4월 18일 금요일 코인베이스(NASDAQ: COIN)를 상대로 증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레이필드는 전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뒤를 이어 코인베이스가 수년간 미등록 증권거래소와 브로커-딜러로 운영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말씀드리면, 법무장관실은 게리 겐슬러 시절 SEC가 중단한 지점에서 소송을 재개한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라고 코인베이스의 폴 그레월 법무책임자는 설명했다.
그레월은 이번 소송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연방 법안 통과를 위한 초당적 의원들의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리건주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방해공작일 뿐입니다. 암호화폐 관련 논의를 전혀 진전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어렵게 이룬 진전을 크게 후퇴시키는 절망적인 계획입니다"라고 그레월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하의 SEC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기각 판결은 '기각 확정'으로, 해당 사건을 다시 법원에 제기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오리건주 법무장관의 이번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무역 전쟁 속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발표는 금요일 코인베이스의 서비스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예상되는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를 앞두고 코인베이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최근 크게 높아졌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오리건주 법무장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