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가 솔라나 커뮤니티에 인플레이션 조정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합의 방식 ‘MESA’를 제안했다. 이 제안은 여러 디플레이션율 중에서 스테이크 가중 평균으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단일안 찬반 투표의 한계를 보완한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갤럭시 리서치(Galaxy Research)가 솔라나(Solana) 커뮤니티에 ‘다중선택 스테이크 가중 집계(MESA)’ 시스템을 제안하였다. 이는 SOL 인플레이션율 논의를 보다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합의 방식으로, 다양한 디플레이션율 선택지를 놓고 스테이크 가중 평균으로 결과를 산출한다. 갤럭시는 해당 제안이 솔라나의 장기 목표인 1.5% 터미널 인플레이션율은 유지하면서도, 커뮤니티의 의사에 따라 도달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스템에서 15%의 고정 디플레이션율을 유지할 경우, 터미널 도달 시점은 에포크 2135로 약 7.4년 후다.
솔라나는 2024년 5월 제안된 SIMD-96 적용 이후 우선 수수료 배분 구조가 변경되며 일일 소각량이 1만8000개에서 1000개 수준으로 감소,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30% 이상 급등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3월 14일 투표에 부쳐진 SIMD-228 제안은 61.39% 찬성률로 부결되었으며, 스테이킹 참여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조정하는 구조를 담고 있었다. 헬리우스랩스(Helius Labs) CEO 메르트 몸타즈(Mert Mumtaz)는 당시 투표가 더 나은 거버넌스 수단의 필요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고, 솔라나 공동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는 적극적인 검증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갤럭시의 MESA 방식은 다양한 디플레이션율(예: 15%, 17.5%, 20%, 25%)에 대해 검증인이 자신이 원하는 수치에 스테이킹 가중치를 부여해 투표하고, 과반과 정족수를 충족하면 전체 찬성 비율의 평균으로 새로운 디플레이션율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