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지원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가 홍보한 '베이스 이즈 포 에브리원' 토큰이 95% 급락하며 커뮤니티 반발을 초래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베이스는 해당 토큰이 공식 발행된 것이 아니며 '콘텐츠코인' 실험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하였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가 온체인 소셜미디어 조라(Zora)에 'Base is for everyone'이라는 문구를 게시한 뒤, 이를 토큰화한 '베이스 이즈 포 에브리원' 토큰이 단기간에 시가총액 17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후 95% 급락하며 1500만 달러 이상이 증발하였다. 이 급락은 토큰 보유량 상위 3개 지갑이 공급량의 47%를 보유한 상태에서 대규모 매도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특히 베이스가 공식 계정을 통해 이 토큰을 홍보한 뒤 급등락이 발생해, 일각에서는 '펌프 앤 덤프' 행위에 해당한다며 비판이 쏟아졌다. 커뮤니티에서는 베이스와 코인베이스(Coinbase)가 트레이더를 오도했다는 불만이 제기되었다.
베이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베이스는 해당 토큰을 발행하거나 판매한 적이 없으며, 조라 플랫폼에서 자동으로 생성된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또한, 해당 토큰은 베이스나 코인베이스와 무관하며 투자수익 기대 없이 순수 창작 및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만 구매해야 한다는 내용이 법적 고지에 명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스는 이번 실험을 '콘텐츠코인(Contentcoin)'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일환으로 설명하며, 향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온체인화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커뮤니티에서는 명확한 사전 안내가 부족했고, 이후 해명 또한 책임 회피로 비쳐 신뢰를 더욱 훼손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관계자는 "혁신적 시도였지만 실행 과정이 매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