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Ksync가 관리자 계정 해킹으로 5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이 탈취된 가운데, 비트코인은 조정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기존 시장 패턴과 다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발간한 뉴스레터 '더 데일리(The Daily)'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확장 솔루션 지케이싱크(ZKsync)가 관리자 계정 해킹 피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정은 프로젝트의 에어드롭 컨트랙트를 관리하던 계정으로, 해커는 남아 있던 미청구 토큰을 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팀은 사용자 자산은 안전하다고 강조했으며, 프로토콜과 토큰 컨트랙트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ZK 토큰은 약 20% 급락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맷 호건(Matt Hougan)은 이번 시장 조정에서 비트코인이 이전과는 '현저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8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자산의 생존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혼란과 같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세계 최초의 스폿 솔라나(Solana) ETF가 이번 주 출시를 앞두고 있다. TD은행이 발행한 안내문에 따르면 퍼포스(Purpose), 이볼브(Evolve), CI파이낸셜(CI), 3iQ 등 4개 운용사가 온타리오 증권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ETF는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해 이더리움보다 높은 수익률과 보유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한편, 디파이 고정 수익 플랫폼 트리하우스파이낸스(Treehouse Finance)는 4억 달러의 완전 희석 기준 가치로 전략적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자산 5000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대형 생명보험사의 벤처 부서로 알려졌으며, 이전 라운드에 참여했던 매스뮤추얼벤처스(MassMutual Ventures)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