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시각으로 오는 4월 15일,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조도르(Zodor)가 실물자산(tokenized RWA)의 공정한 토큰 출시를 앞두고, 자체 개발한 확장형 토큰화 인프라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조도르 플랫폼은 사전판매나 내부 할당 없이 공정한 방식으로 출시되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실물자산 기반 토큰 접근을 제공한다.
조도르는 RWA 토큰화 부문에서 미래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16조 달러(약 2경 3,3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산되고 미완성된 기존 구조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술적으로 완성된 인프라와 규제 친화적 기반을 갖춘 종합 생태계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조도르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앨런 C. 제임스(Allen C. James)는 “조도르는 전통 금융과 탈중앙 시스템을 규제에 맞춰 실용적으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두고 개발됐다”며 “법적 요건과 운영 표준을 철저히 반영한 플랫폼 구현에 수년간의 노력을 쏟았다”고 밝혔다.
조도르 플랫폼은 네 가지 핵심 부문(Zodor Infra, Zodor Capital, Zodor Energy, Zodor Infinity)으로 구성된다. Zodor Infra는 규제 적합한 실물자산 발행과 거래를 지원하는 인프라로, Zodor Capital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자본 플랫폼이다. Zodor Energy는 신재생에너지와 환경 영향을 받는 프로젝트 중심의 토큰화를 담당하며, Zodor Infinity는 코드 작성 없이 수익, 지분, 부채의 토큰화를 가능하게 하는 도구로 평가된다.
특히 조도르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와 규제 준수를 병행하기 위해 ‘파이에르 동형 암호화(Paillier homomorphic encryption)’를 포함한 고급 암호화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거래의 투명성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법적 규제 범주에 적합한 환경을 구축했다.
4월 15일로 예정된 토큰 출시는 사전판매나 내부자 할당 없이 완전한 공개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플랫폼의 주요 기능은 이미 가동 중이다.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즉시 접근할 수 있는 구조다.
조도르는 광범위한 자산을 토큰화하는 접근 방식 대신, 명확한 법적 틀을 갖춘 관할 구역 내에서 수익 기반 스타트업, 신흥 시장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관 수준의 자산에 대한 소매 투자 접근 등 고효율·고임팩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플랫폼과 백서, 커뮤니티 채널은 각각 공식 웹사이트와 트위터(X), 텔레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