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MCD) 주가가 금요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장출혈성 대장균(E. coli) 발병 이후 지속된 주가 변동성 속에서 나온 상승세다.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토피아에 따르면, 맥도날드 주가는 이날 4%가량 상승한 323.16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최고가였던 317.90달러를 넘어섰다. 이전 고점은 지난해 10월 21일 기록됐으며, 다음 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다수의 식중독 사례를 보고한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월 16일 맥도날드 주가는 276.53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약 16% 반등했다. 특히 지난 2월 10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하루에만 5%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맥도날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실적 개선이 이어진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