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깃 CEO 경고: '中 관세 인상 시 일주일 내 소비자 가격 상승'

| 최윤서 기자

타깃(Target)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코넬(Brian Cornell)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인기 상품의 가격이 불과 일주일 안에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넬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핵심 제품들이 관세 영향으로 인해 빠르게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식료품과 가정용 생활 필수품, 의류 등의 품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일부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물가 상승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러한 조치가 국가 경제와 일자리 보호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기업들은 비용 증가로 인해 경쟁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코넬 CEO는 "공급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추가 관세는 모든 기업에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