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ME, 하루 비트코인 선물 거래 17억 달러 '신기록'

| 하이레 기자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하루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28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하루 거래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의 명목 가치는 17억 달러 상당으로, 이전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6069건으로 확인됐다. CME는 "기관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주 전인 지난달 21일 CME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1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 전날인 20일에는 2억 8000만 달러(2만 6555 BTC)에 달하는 5311건의 미결제약정이 체결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전기 대비 270% 상승했다.

한편, CFTC는 보고서에서 "거래는 일반 투자자가 대부분 진행하고 있다. 헤징을 위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진행하는 기관 투자자 비중은 여전히 적은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