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슈퍼 PAC, 뉴욕 의원 겨냥한 공격 광고에 200만 달러 지출

뉴욕 16번 선거구의 민주당 하원의원 자말 보우먼이 지난 30일 동안 세 개의 친-크립토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크립토 회사들이 지원하는 정치 행동 위원회(PAC)인 페어쉐이크 그룹이 그의 재선에 반대하는 광고 캠페인에 200만 달러를 지출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연방 선거 위원회(FEC) 자료에 따르면, 페어쉐이크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자말 보우먼 의원의 재선에 반대하는 미디어 캠페인에 2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 전했다. 6월 16일 기준, 외부 이해 관계자 그룹들은 보우먼 의원에 반대하는 데 약 9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보우먼 의원은 6월 25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조지 라티머와 맞붙고 있다.

페어쉐이크의 공격 광고는 크립토나 블록체인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며, 보우먼 의원이 "위험한 음모론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 등 고위 민주당 의원들은 보우먼의 재선을 지지하고 있다.

의회 기록에 따르면, 보우먼 의원은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 Act) — 하원에서 71명의 민주당원과 208명의 공화당원의 지지를 받은 법안 —, CBDC 반감시 국가법, 그리고 은행이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SEC 규칙을 무효화하는 공동 결의안에 반대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뉴욕주 상원 의원을 지낸 라티머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공개 발언이 거의 없다.

전 부통령 바이든의 행정 국장인 모 벨라는 Cointelegraph에 이러한 공격이 유권자들을 모으는 데 "효과적인 도구"라며 PAC들이 개인 후보보다는 법안에 집중할 것을 권장했다. 페어쉐이크는 이 문제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지만, "우리의 초점은 양당과 양원 모두에서 정치를 그만두고 명확하고 책임 있는 규칙을 통과시킬 후보를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정치 자금의 영향

페어쉐이크는 이미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대표 케이티 포터는 3월 상원 예비선거에서 슈퍼 PAC의 광고로 인해 패배했는데, 이 광고는 그녀가 "대형 제약회사, 대형 석유회사, 대형 은행 임원"으로부터 캠페인 기부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포터 의원은 나중에 암호화폐 업계가 미디어 구매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논의를 "묻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선거일이 5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크립토 업계는 계속해서 정치에 관여하고 있다. 페어쉐이크의 원래 후원자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는 6월에 슈퍼 PAC에 25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해 총 자금을 약 1억6000만 달러로 늘렸다. 암호화폐 채굴 경영진도 초기에는 비트코인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교육하고 나중에는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 34건의 중범죄 유죄 판결 후 7월에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인물 —, 독립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자유당의 체이스 올리버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는 공식 지명에 앞서 6월 27일 텔레비전 토론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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